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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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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냉정히도 돌아섰을 때 나는,
아쉽지 않았습니다.

그대가 차가운 이별을 고하였을 때 나는,
슬프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누름돌로 꾹꾹 눌러온 설움 때문이었겠지요.

그대가 있어 고마웠고
그대가 있어 견뎌냈고
그대가 있어 성숙해졌습니다.

그대여,
부디 제 걱정일랑 거두어 주세요.

이제부터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굳세히 나아가겠습니다.

 

= 소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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