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요한 밤의 눈 (2018년의 어느밤) 책을 읽고 그 여운을 느끼며 한참을 생각한다. 밤 늦은 시간이라 시선 속 창밖은 어둡고 주변은 고요하지만, 저 멀리 가로등 불빛 속으로 소복히 흰눈이 내려 앉고 있다. 감상문을 써 내기에 앞서서, 우리가 살아 가고 있는 사회의 어둡고 불합리한 면을 문학이 밝혀 내고, 우리의 정신을 일깨워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며, 혼불 문학상 수상작인“고요한 밤의 눈”소설을 매개체로 현실에서 있을법한 사실을 허구로 엮어내어 독자 스스로가 메세지를 얻을수 있게 던져준 작가의 메아리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각각의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서술된 이 소설은 등장인물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내용을 집약하고 통합하여 생각하기 까지 개인적으로 많은 집중과 시간을 필요로 하였다. 그 통합과 재구성은 어쩌면 첫장을 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