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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P&ID 공부 1일차 (보일러 드럼, 드레인, 계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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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설계나 시운전, 운영 업무를 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것이 바로 P&ID입니다. 그 중 보일러 시스템은 복잡해 보이지만, 구조와 목적을 이해하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실제 P&ID를 바탕으로 보일러 드럼의 드레인 및 계기 라인, Flash Tank 및 Header 시스템, 그리고 계장아이템 (PI, TI, TP 등)에 대해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 1. 이 도면에서 주목할 구성요소는?

  • Steam Drum 좌우에 연결된 계장류, 드레인, 에어벤트 라인
  • 다양한 위치에서 나가는 드레인 라인이 각각 Flash Tank 혹은 Flash Tank Header로 분기됨
  • 계장 태그에 따라 PI / PIZ, LI / LIZ, TI / TP 식별 가능
  • Intermittent vs. Continuous Blowdown 라인 구분
  • Safety Valve Body Drain, Vent Pipe 등 세부 구성

❓ Q1. 왜 Flash Tank가 있고, 또 어떤 라인은 Flash Tank Header로 가나요?

✅ A1. 드레인 목적과 배출 방식 차이 때문입니다.

  • Flash Tank는 고온·고압의 드레인에서 증기와 물을 분리하는 물리적 장치입니다.
  • Flash Tank Header는 여러 드레인을 모아서 Flash Tank로 보내는 배관입니다.

📌 차이 요약

항목Flash Tank VS Flash Tank Header

 

기능 증기-물 분리 탱크 드레인 집합용 메인 배관
연결 대상 보일러 드럼, 고압 설비 열교환기, 보조 설비 등
처리 방식 직접 연결되어 단독 처리 여러 라인이 한 Header에 모여 처리
 

❓ Q2. Intermittent Blowdown과 Continuous Blowdown의 차이는?

✅ A2. 드럼의 청소 목적과 수질 유지 목적의 차이입니다.

  • Intermittent Blowdown (간헐적 블로우다운): 드럼 하부의 슬러지 및 침전물 제거
  • Continuous Blowdown (연속 블로우다운): 드럼 수질(TDS)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배출

❓ Q3. 왜 중간에 Air Vent 라인이 있나요?

✅ A3. 공기를 제거해 수격 방지, 효율 향상, 부식 방지를 위해서입니다.

  • 보일러나 배관 충수 시 공기가 갇히면 열 전달이 나빠지고 내부 부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를 방지하기 위해 Steam Drum 상단 또는 고위치 배관에 **Air Vent (벤트밸브)**를 설치합니다.
  • 도면 상단의 여러 Air Vent 라인이 공통 배관으로 합쳐져 Exhaust Pipe로 빠집니다.

❓ Q4. TI와 TP의 차이는?

✅ A4. TI는 실시간 표시 계기, TP는 임시 측정을 위한 Test Point입니다.

구분TI (Temperature Indicator)TP (Test Point)
기능 온도 측정 + 표시 온도 측정용 센서 연결 지점
설치 목적 운전 상태 감시 유지보수 점검용
신호 전송 4-20mA, DCS 연동 가능 없음 (휴대용 온도계 사용)
 

❓ Q5. PI와 PIZ, LI와 LIZ의 차이는?

✅ A5. Z가 붙으면 비상 또는 안전과 연동된 계기입니다.

태그의미기능
PI / LI 단순 표시 계기 (압력 / 레벨) DCS나 현장 계기로 값 확인
PIZ / LIZ 표시 + 안전 트리거 일정 조건 시 Interlock, Trip, 알람 작동 가능
 

→ 도면에 명시된 대로, Z = Emergency or Safety Acting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요소

  • 샘플링 라인 (Sampling): 드럼 내부 수질 분석용
  • Phosphate Dosing: 화학약품 주입 라인 (스케일 방지용)
  • Safety Valve Body Drain: 증기안전밸브 하부 드레인 → 응축수 제거
  • Equalize Pipe: 좌우 드럼 간 수위 평형 유지

📘 마무리 Tip

보일러 관련 P&ID를 해석할 땐 다음 순서를 따라가면 좋습니다:

  1. 드럼 기준으로 흐름 파악: Inlet (Feedwater) → 증기 발생 → 드레인 처리
  2. 각 드레인 라인의 목적 구분: 청소용 / 수질유지 / 공기배출
  3. 계장 태그 식별: Z가 붙었는가? 표시용인가? 제어 연동 여부 확인
  4. Header 구성 체크: 단일 설비용인가? 집합용인가?
  5. 보조 시스템 확인: 샘플링, 화학주입, 안전밸브 등

💬 결론

이 P&ID는 단순히 배관 흐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운전 전략, 안전 설계, 유지보수 접근성까지 고려된 복합 정보입니다. 각각의 라인과 계기는 단순한 선 하나에 불과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플랜트 운전에서는 설비를 보호하고 효율을 유지하는 핵심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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