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마스크
애중이
2021. 11. 12. 15:32
728x90
728x90
그대가 냉정히도 돌아섰을 때 나는,
아쉽지 않았습니다.
그대가 차가운 이별을 고하였을 때 나는,
슬프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누름돌로 꾹꾹 눌러온 설움 때문이었겠지요.
그대가 있어 고마웠고
그대가 있어 견뎌냈고
그대가 있어 성숙해졌습니다.
그대여,
부디 제 걱정일랑 거두어 주세요.
이제부터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굳세히 나아가겠습니다.
= 소중이=
반응형